지혜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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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등국제선원 작성일19-01-17 20:20 조회4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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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청소년 템플스테이 세번째 후기)

지혜란 무엇일까요? 50대의 후반으로 치닫는 삶의 여정에서도 아직도 함부로 정의를 내리기 힘든 단어입니다. 공부좀 했다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지혜를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말하는 지혜가 다 같은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공자의 지혜가 다르고, 붓다의 지혜가 다르고 소크라테스, 예수, 뉴턴의 지혜가 다 다릅니다. 제가 삶속에서 얻은 조금만 지혜는 잘 모르면 잘 아는 사람을 따르면 된다는 진리입니다. 물론 잘 아는 사람이 진짜 잘 아는 사람을 전제로 해서이지요. 저는 붓다의 지혜를 먼저 따르기로 했습니다. 붓다의 지혜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지혜를 얻는 방편으로 참선(명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붓다의 지혜를 얻은 이들이 참선(명상)을 추천했기 때문입니다. 해보지 않고 안된다고 말하는 일은 결코 지혜로운 행동은 아닐 것입니다. 지혜를 얻는 방편이 참선만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통해 붓다의 지혜를 얻었기에 참선(명상)을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마음이 붕떠있어서 그 떠있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는 참선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확신도 들었습니다. 잠시도 앉아있기 힘든 질풍노도의 청소년들이 과연 얼마나 참선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이 정말 어리석은 일이 확실한가 봅니다.

아이들이 참선을 통해 지혜를 얻었을까요? 어떤 지혜를 얻었을까요?

그것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신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지혜의 씨앗을 하나 심어주었다는 일은 분명한 거 같습니다. 지금 심은 지혜의 씨앗이 언제 싹이 트고 열매를 맺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꽃마다 피는 시기와 계절이 다르듯이 언젠가 아이들의 삶속에서 지헤의 열매가 맺을 것을 기대합니다. 참선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 너무 이쁘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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